선현들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 개발하는사단법인 퇴계학 부산연구원
退溪門人錄
언행록 言行錄
先生이 일찍이 月寺에 있을 때 소어(풀막 소魚 : 밴댕이)를 보내준 사람이 있었다. 先生은 이웃 노인에게 나누어 보낸 뒤에 비로소 맛을 보았다. (이덕홍)
先生月寺有풀막 소魚者分送老乃之(李德弘)
자제들이 內醫院에서 약을 구하였는데, 先生은 「옳지 않다」하였다. 내가 묻기를 「이것은 다른 물건과 는 다른데 무엇이 해롭습니까?」하였더니, 先生은 「義로써 온당하지 않은 일이니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」 하였다. (이국필)
子弟
을축년(1565년) 겨울에 尹復이 안동부사가 되어 찾아왔을 때 禮單을 드렸는데 하직하고 난 뒤에 보니, 그것은 노루고기였다. 제삿날에 고기를 받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 또 12월 24일(成宗 의忌日)에 趙士敬이 술과 고기를 가져왔으나 술은 받고 고기는 받지 않았다. (우성전)